'작지만 강한' 협동조합의 모든 것/ '다섯'만 모이면 못하는 일 없다?]'마음이 맞는 사람 다섯명이 모이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받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중간 도매상의 도움없이 스스로 직접 좋은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대기업의 자본에 휘둘리던 동네 가게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 오래된 집을 수리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집주인들은 공동구매를 통해 수리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인력을 동원했다.모두 '협동조합'으로 가능한 일이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 그러나 여럿이 고민하..
[연합통신넷= 이진용기자] 일반 상조회사의 장례비용이 너무 비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한 비영리 재단이 '상조 다단계' 영업을 벌여온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비영리 재단이 본연의 설립 목적에 어긋나는 불법 행위로 거액을 편취해온 것이다. 각종 비리·유착 및 소비자 피해로 몸살을 앓아온 상조업계의 혼탁한 시장 구조가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게 됐다. 2010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 아름씨에스는 출범 당시 '죽음을 지나치게 상업화해서는 안 된다'는 모토를 내세웠다. ..
'조현아 선고공판'[연합통신넷= 이진용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1심 선고 공판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심 선고 공판은 12일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 303호에서 열린다. 조 전 부사장은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6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6일 첫번째 반성문을 제출한 데 이어 9일과 10, 11일 등 사흘 연속으로 반성문을 썼다. 특히 선고 공판을 이틀 앞둔 10일에는 모두 3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반성문은 조 전 부사장..
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 블박 영상 눈길...'안개에 과속까지?'영종대교 교통사고 원인[연합통신넷= 임병용기자] 어제(11일) 인천 영종대교에서 차량 10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고가 난 건 어제 오전 9시 45분쯤으로, 서울 방향 영종대교 입구에서 3.8km 떨어진 지점부터 1km 구간에 걸쳐 차량 106대가 연쇄 추돌했다.1차로를 가던 승용차와 택시 2대의 3중 추돌 사고가 난 뒤 다른 차로로 밀려나간 택시를 리무진 버스가 들이받아 처음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갑자기 ..
오늘은 찰스 다윈이 태어난 지 206주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의 ‘반진화론 운동’과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창조 과학 운동’, 이 운동에 과학적 분장을 입힌 ‘지적 설계론’까지 기독교계의 반진화론 운동은 종교와 과학이 어우러져 온 지식 사회의 역사에 대한 무지와 신과 성서에 대한 ‘문자주의적’ 독해가 낳은 폐해다. 이는 한국 개신교계에 비지성주의와 반과학주의의 모태가 된다. 그러나 신학은 신(theos)에 관한 합리적 학문(logos)..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판사가 익명성에 기대 그런 글을 올린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됐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헌법은 판사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했고 판사는 그 권한을 무겁게 인식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사이버 환경이 익명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법관으로서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법관윤리강령 2조는 “법관은 명예를 존중하고 품위를 유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는 “ ‘저런 판사..
'항로변경죄' 적용 여부가 형량 결정검찰, 결심 공판서 항로변경죄 적용 '징역 3년' 구형 [연합통신넷= 서울 디지털뉴스부기자] 조현아 측 "비행기 지표에 있어 항로변경 혐의 성립되지 않는다" '땅콩 회항'으로 물의로 빚은 조현아(40·여)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1심 선고공판이 12일 열린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성우)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앞서 지난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
국정원 대선개입 등 굵직한 사건 1심보다 전향적, 기득권 견제"1·3심 보수화 따른 반대급부, 승진서 자유로운 특성도 한몫" [연합통신넷= 디지털뉴스팀] 젊은 판사들이 많은 지방법원(1심)보다, 나이 지긋한 판사들이 모인 고등법원(2심)이 더 소신 있는 판결을 하는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최근 서울고법이 국가정보원, 대기업 그리고 행정부를 상대로 한 주요 사건에서 우리 사회의 ‘기득권’을 견제하는 소신 판결을 잇따라 내놓으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사..
교직원 워크숍 후 노래방에 갔다가 먼저 돌아간 여 교사들을 발로 걷어차 물의를 빚은 강원도 내 한 초등학교의 여 교장이 해임됐다.[연합통신넷= 장동민]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여교사의 허벅지 등을 발로 찬 ㄱ교장의 해임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ㄱ교장은 지난해 12월 19일 강릉시 주문진에 있는 교직원수련원에서 학교 교직원들과 교육과정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ㄱ교장과 교직원들은 저녁식사를 한 뒤 시내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했다.하지만 교사들이 한두명씩 노래방을 빠져나가 숙소로 돌아갔다.ㄱ교장은 화장실에 다..
현직 부장판사가 인터넷에서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익명 댓글을 상습 작성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방법원 A 부장판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20)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 수사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는 댓글을 작성해 김씨를 두둔했다.A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A 부장..
엄성섭 앵커, 이완구 녹취록 관련 "이게 기자입니까? 쓰레기지"… 이상돈 "기자 만나는데 비보도가 어디있나"[연합통신넷= 온라인팀]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생방송 중,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발언을 녹취해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한국일보 기자에게 "이게 기자입니까? 쓰레기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앵커가 생방송 중 비속어를 사용한 것으로, TV조선은 자막을 통해 사과했다.11일 오후 1시 반 경, TV조선에서 방송된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g..
11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졌다.이 사고로 작업하던 인부가운데 11명이 매몰됐다가 이날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보라매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며 3명이 중상을 입고 8명은 경상을 입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천장 슬라브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일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그 아래 있던 작업자 일부가 잔해에 깔렸다.소방당국은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현..
11명 구조돼 병원 이송…"꽝 소리 나더니 천장 일부 떨어져"구청서 당일 오전 점검하고도 못 막아…사고대책본부 구성[연합통신넷= 온라인뉴스팀] 11일 오후 4시53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천장 공사를 위해 지상 2층에 설치한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상단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가 떨어지고 1층에 있던 일부는 잔해에 깔렸다.  ..
이른바 '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사건'의 피고인 이모(51·여)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한정훈)는 11일 남편과 내연남을 살해해 집 안의 고무통에 주검을 유기하고 쓰레기장처럼 더러운 집에 어린 아들을 방치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해 방법과 집안에 사체를 장기간 은닉하고 아이를 방치한 일 등에 비춰 중형이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과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점 등은 참..
[연합통신넷/ 이천호기자] 수도권의 중소 도시에 사는 한 40대 남성은 “아내에게 아파트를 준다”는 아버지의 유언장에 대해 필적 감정을 의뢰했다.아버지 글씨체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부 감정업체에서 “감정이 불가능하다”고 판정했다. 지방의 한 중소기업에서는 대주주인 아버지와 경영자인 아들 사이에 분쟁이 벌어졌다. 치매를 앓는 아버지 명의로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긴 적이 없다”는 내용증명 서류가 나오자 아들이 “아버지 필적이 아니다..
지난 8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김모씨 집에서 불이 나 김씨가 축사에서 소를 구한 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불에 휩싸인 축사에서 탈출하다 온몸에 상처를 입은 소. 경북매일신문 제공“자식 같은 누렁이를 얼마나 귀하게 여겼으면 불길 속을 뛰어 들었겠습니까.” [연합통신넷= 안동 이형노기자] 가족들을 모두 객지로 보내고 ‘누렁이’에 의지하며 홀로 농사를 짓던 할아버지. 자신은 찬밥으로 끼니를 때우더라도 누렁이에게는 늘 따뜻한 쇠죽을 쑤어줄 정도로 애정을 쏟았다...
유 전 장관은 최근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유 전 정관은 진 교수가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시간인가요. 이거 나오자마자 사가지고 오늘 방송에서 (얘기)하려고 읽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며 앓는 소리를 했다. 진 교수가 “저는 그 이전에 저런 책을 돈 주고 산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며 웃자 유 전 장관은 “방송 때문에 산거다”라고 항변했다. 노 전 대표가 “저한테 말씀하셨으..
[연합통신넷/ 이형노기자] 11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서구 영종대교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방향 상부도로 12∼14㎞ 지점에서 승용차 등 60여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짙은 안개로 인천에서 서울로 향하던 차량 4대가 먼저 추돌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안개 때문에 운전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차량들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30분도 안돼 60대 이상으로 사고 차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고로 인해 승용차 등 60여대가 영종대교 내리막길 도로에서 차량이 잇따..
"화학적 거세당했다" 가족 속여…법원 "반인륜적" 징역 18년 선고 친딸에게 몹쓸 짓을 해 6년간 철창 신세를 졌던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또다시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정도영 부장판사)는 이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과 3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nbs..